경부철도가(최남선, 1908)

원아랑 2019. 12. 16. 11:21

경부철도가(최남선, 1908)


우렁타게 토하난 긔뎍 소리에 남대문을 등디고 떠나 나가서,

빨니 부난 바람의 형세 갓흐니 날개 가딘 새라도 못 따르겠네.

늙은이와 뎖은이 셕겨 안졋고 우리네와 외국인 갓티 탓으나,

내외 틴소 다갓티 익히 디내니 됴고마한 딴 세상 뎔노 일윗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