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제강점기의 여성노동자 생활

원아랑 2020. 1. 2. 17:23

일제강점기의 여성노동자 생활


어두컴컴한 공장에서, 감독의 무서운 감시와 100도 가까운 열기 속에서 뜨거운 공기를 마시며 육골이 쑤시고 뼈가 으스러지도록 노동을 하는 여성 노동자는 대개 15~16세 혹은 20세 전후로 그 대두분은 각지 농촌에서 모집되어 온 사람이다. 그들은 하루 최고 15~10전으로 6~7년간 이런 환경 속에서 괴로운 훈련을 겪은 다음이야 겨우 40~-50전을 받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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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여성들의 낯빛은 중병 직후의 환자와 같고 몸은 쇠약할 대로 쇠약하여 졸도하는 일이 허다한데, 공장 내에는 특별한 규율이 있어 조금이라도 그 규율을 어기면 즉각 매를 맞는 형편이었다.


<조선일보, 1936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