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나라의 고열왕은 황헐이라는 자를 재상으로 삼고,
춘신이라는 땅에 제후로 봉하여 춘신군이라고 불렀다.
당시에 전국시대 네 명의 군자라고 하여 그를 비롯해 제나라의 맹상군, 조나라의 평원군,
위나라의 신릉군이 있었다.
같은 시대에 활동한 그들은 서로 앞다투어 예의를 갖춰 인재를 초빙해 상대를 기울게 하고
정권을 빼앗았다.
어느 날 조나라의 평원군이 초나라의 춘신군이 있는 곳으로 사신을 보냈다.
춘신군은 이 사람을 좋은 관사에 머물게 했다.
조나라의 사신은 초나라의 춘신군에게 자랑하려고 바다거북인 독모로 만든 비녀를 하고,
칼집은 비싼 진주로 장식을 하고 춘신군의 손님에게 면회를 청했다.
그러나 춘신군의 손님으로 있는 사람이 삼 천여 명이 있었는데, 그 가운데 좋은 대접을 받는 손님은 모두
진주로 장식한 신발을 신고서 조나라의 사신과 만났다.
신발조차 진주로 장식할 정도였으니 다른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.
그러자 조나라의 사신은 오히려 크게 부끄러워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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